따스한 햇살, 살랑거리는 봄바람, 피어나는 꽃들이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계절, 바로 봄입니다. 겨울 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죠. 특히 국내외 곳곳에서 봄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여행지와 축제가 펼쳐져, 짧은 여행이라도 깊은 감동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기준, 봄에 떠나기 좋은 국내와 해외 여행지, 그리고 꼭 가봐야 할 축제를 추천해드립니다. 풍경, 분위기, 접근성, 즐길거리까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베스트 5를 지금 확인해보세요.
1. 국내 봄여행지 추천 BEST (국내)
국내에서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은 단연 제주도입니다. 3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유채꽃 시즌에는 섬 전체가 노란빛으로 물들며, 봄이 도착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알려줍니다. 제주 남부지역의 가시리 일대, 녹산로 드라이브 코스는 드넓은 유채꽃밭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합니다. 여기에 제주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과 파도, 꽃이 어우러진 봄 제주만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주는 역사와 봄꽃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추천됩니다. 대릉원, 첨성대, 월정교 주변에는 벚꽃나무들이 도열해 고풍스러운 유적지와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밤에 조명이 켜진 첨성대 야경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커플들에게는 데이트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여수는 바다와 함께하는 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동도에는 3월 말부터 동백꽃과 벚꽃이 피어나고, 여수해상케이블카와 해양공원에서 바라보는 봄바다 풍경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여수밤바다의 낭만까지 더하면 봄 여행으로 완벽한 조합이 되죠.
강릉 경포대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4월 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경포호를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며, 근처 안목해변의 커피거리에서 봄바람 맞으며 커피 한 잔 하는 여유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구례 산수유 마을은 조용하면서도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지리산 자락 아래 노란 산수유꽃이 피어난 풍경은 마치 수채화처럼 아름답고, 산책과 사진 촬영 모두에 최적화된 봄 명소입니다.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가 부담스럽다면 더욱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2. 해외 봄여행 추천지 BEST (해외)
네덜란드 쾨켄호프 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축제 장소로, 봄이면 약 700만 송이의 튤립이 공원을 가득 메웁니다.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운영되며, 매년 다른 테마로 꾸며져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당일치기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죠. 화려한 색감과 향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은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완벽한 배경이 됩니다.
일본 교토는 전통문화와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는 벚꽃 명소입니다. 기온 거리, 철학의 길, 마루야마 공원 등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명소로 손꼽히며, 봄철에는 ‘사쿠라 시즌’ 한정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특유의 섬세하고 조용한 봄 풍경은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프랑스 파리는 봄이 되면 예술과 낭만이 도시 곳곳에 깃듭니다. 튈르리 정원, 샹드마르스 공원, 몽마르뜨 언덕에는 벚꽃과 진달래, 수선화 등이 피어나며 도시 풍경을 환하게 바꿔줍니다. 카페 테라스에 앉아 바게트를 먹으며 거리의 연주를 감상하는 여유로운 하루는 오직 봄 파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태국 치앙마이는 봄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동남아 대표 힐링 도시입니다. 4월에 열리는 송끄란 축제는 태국의 설날이자 물의 축제로, 도시 전체가 물놀이를 즐기며 활기를 띕니다. 낮은 습도와 맑은 하늘 덕분에 여행하기에도 쾌적하고, 전통 사원 탐방과 마사지 체험까지 가능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딱입니다.
캐나다 밴쿠버도 봄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밴쿠버 벚꽃축제는 3월 말부터 시작되며, 도심 곳곳이 벚꽃으로 덮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밴쿠버는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스탠리파크나 그랜빌 아일랜드 등에서 여유로운 봄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영어권 국가인 만큼 여행 커뮤니케이션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3. 봄 추천 축제 BEST 5 (축제)
진해 군항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로, 매년 4월 초에 열립니다. 진해역, 경화역, 중원로터리 등 주요 명소에서는 벚꽃터널, 야간 조명,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여좌천은 ‘로망스 다리’로 불리며 커플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꽃비 내리는 봄밤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심 속 꽃놀이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윤중로를 따라 만개한 수양벚꽃은 사진으로는 다 담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저녁에는 조명이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구례 산수유 꽃축제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3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산수유꽃의 은은한 노란빛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전통 음악 공연과 함께하는 소박한 분위기가 여행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제주 유채꽃 축제는 제주의 대표 봄축제로, 자연 속에서 유채꽃 밭을 거닐 수 있을 뿐 아니라, 로컬 먹거리와 전통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엔 드론쇼나 지역 특산물 플리마켓도 운영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일본 교토 히가시야마 하나토로는 밤 벚꽃과 전통 랜턴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축제로, 3월 중순에 열립니다. 전통거리 전체가 조명으로 밝혀지고, 거리 곳곳에서 일본 전통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낮과는 다른 봄의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일본의 봄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이 축제를 추천합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자, 가장 생기 넘치는 여행 시즌입니다. 국내에서는 제주, 경주, 여수 등 봄꽃과 자연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들이 가득하고, 해외에서는 유럽의 꽃 정원부터 아시아의 전통축제까지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 지역만의 축제가 더해지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죠. 올봄에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새로운 추억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계절이 지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