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는 잘 활용하면 가성비 좋은 소비 방식이지만, 자칫하면 사기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비대면 거래가 늘며 중고거래 사기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하는 법과 실제 사기 예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직거래가 가장 안전하다
가능한 경우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지하철 출입구, 편의점 앞 등)에서 거래하고, 제품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2. 택배거래 시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직거래가 어렵다면 번개페이(번개장터), 당근페이(당근마켓) 등 플랫폼 내 안전결제를 이용하세요. 개인 간 계좌이체는 사기의 위험이 크며, 피해 발생 시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3.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의심!
정가 대비 너무 싼 물건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신 스마트폰, 명품, 인기 전자기기 등은 사진 도용 사례가 많으니 시세 확인 + 판매자 후기 체크는 필수입니다.
4. 판매자 정보 검색으로 신원 확인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서는 판매자 닉네임, 연락처, 계좌번호 등을 더치트나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을 통해 사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전 사기 기록이 있는 계좌인지 꼭 확인하세요.
5. 계좌이체 전, ‘소액 테스트 송금’
신뢰가 완전히 가지 않는 판매자와의 거래에서는 소액(1원) 송금 후 응답 확인 등의 방식으로 거래 성향을 판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사기 계좌일 경우 송금 자체를 지양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6. 택배 거래 시 운송장 정보는 반드시 받아두기
판매자가 운송장 번호를 늦게 알려주거나, 번호가 조회되지 않는 경우는 사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송장번호는 실제 택배사 조회가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하고, 스크린숏으로 보관해 두세요.
7. 중고거래 앱 내 채팅 기록은 절대 삭제하지 말기
사기 발생 시 증거자료로 채팅 기록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앱 내에서 주고받은 메시지, 송금 내역, 제품 사진 등을 캡처해 사이버범죄 신고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관해 두세요.
💡 자주 발생하는 중고거래 사기 유형
- 입금 후 잠적형: 돈만 받고 제품 발송 X
- 사진 도용형: 타인의 후기 사진이나 쇼핑몰 이미지 사용
- 택배 송장 조작형: 허위 운송장 번호 제공
- 분할 입금 유도형: 일부 입금받고 나머지는 잠적
💡 피해 발생 시 대처법
- 즉시 해당 플랫폼 고객센터 신고
-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센터 접수: ecrm.police.go.kr
- 더치트 등록: 다른 피해자들과 정보 공유 가능
- 거래 기록 캡처 및 보관: 문자, 계좌, 택배 정보 등
마무리
중고거래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훌륭한 수단이지만, 기본적인 주의사항과 거래 습관만 지켜도 사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전한 중고거래 문화를 위해, 오늘 소개한 팁들을 꼭 실천해 보세요.